듀오파마 바이오텍, 빈혈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약물 할랄 인증 획득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할랄 제약사 듀오파마 바이오텍(Duopharma Biotech Bhd)이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말레이시아 이슬람 개발청(Jakim)으로부터 발급되었으며, 말레이시아의 할랄 인증 생물의약품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듀오파마 바이오텍의 클랑(Klang) 공장에서 생산되며, 성인 혈액투석 및 투석 전 환자, 그리고 소아 혈액투석 환자에게 처방된다. 이미 전국의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듀오파마 바이오텍의 레너드 아리프 압둘 샤타르(Leonard Ariff Abdul Shatar) 그룹 관리이사는 “이번 성과는 고품질의 할랄 인증 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신부전 발병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 인증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포용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성과는 듀오파마 바이오텍의 여러 업계 최초 기록에 이은 것이다. 2014년에는 한국의 팬젠 바이오텍(Pangen Biotech Inc)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최초로 에포에틴 알파(Epoetin Alfa) 바이오시밀러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 사전 충전 주사기 라인을 설치해 생물의약품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개발은 듀오파마의 광범위한 전략인 할랄 제약 포트폴리오 구축과도 맞닿아 있다. 여기에는 항암제, 건강 보조제, 그리고 말레이시아 할랄 제약 표준인 MS 2424:2019의 엄격한 준수가 포함된다.